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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고 "영남알프스 7봉 완등했어요"(양산신문2022.10.31.)
작성자 보광고 등록일 2022.11.03

보광고 "영남알프스 7봉 완등했어요"

보광고, 사제동행 프로그램
4월 영축산 시작, 내년 계획

보광고등학교(교장 곽경웅)는 올해 학교 특색과제로 시작한 사제동행이 지난 22일 재약산 정상에 오르며 영남알프스 7봉 완등 고지를 향해 마지막 산행에 올랐다.

보광고는 지난 4월 영축산을 시작으로 5월 신불산·간월산 6월 가지산 9월 운문산 10월 천황산·재약산을 오르며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찍고 돌아왔다.

이번 '사제동행 영남알프스를 넘어' 프로그램은 사전에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총 92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한경미(3학년), 2학년 이창현(2학년) 학생은 영남알프스 7봉을 완등했다.

보광고 학생들은 학교 주변 1천미터 고지가 넘는 여러 산을 오르며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고 학교가 아닌 자연의 공간에서도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학생과 교사가 서로 소통할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정상에서 준비한 플래카드를 펼치고 '영알, 넘어!'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마음을 SNS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또 신불산 산행에서 우연히 만난 졸업생이 "돈은 이럴 때 쓰라고 버는 겁니다"라며 후배들에게 간월재 휴게소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창현 학생(2학년)은 "처음에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체력이 약한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질까 불안했지만 이번 산행은 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 기회였어요"라며 "앞에서 끌어주고 기다려준 친구들 덕분에 정상에 올랐고 마지막 정상에 다다랐을 때의 뿌듯함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알 수가 없을 겁니다"라고 진심어린 울림을 줬다.

한경미 학생(3학년)은 "영축산은 산벚꽃 비를 맞았고 신불재에서는 신록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다 가지산에서 숨이 깔딱거리는 인생의 쓴맛을, 재약산은 빨간 단풍, 노란 단풍, 갈색으로 금빛으로 익은 억새를 즐기며 걸었다"며 "자연을 향해 한 걸음 두 걸음 내딛는 동안 쉬지 않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자연과 나와 벗들을 하나로 이어줬다"고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곽경웅 교장은 "산행을 통해 인내와 끈기를 기르고, 친구와 선후배가 함께 산을 오르면서 나눔과 배려, 협동심을 배우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에 자랑스러웠다"며 "그 동안 입시 준비와 학업으로 지치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학생들이 영남알프스의 푸르름에서부터 가을의 단풍 경치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광고는 올해 다섯 번의 산행에 모두 참여한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준비한 모범상을 수여하고 학생들이 밝고 건전하게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아주 의미있는 산행을 실행할 계획이라 했다.





출처 : 양산신문(http://www.yang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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