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어촌 특별전형의 뜻

농어촌 특별전형은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 학생들을 대학 정원 외로 선발하는 제도로 1996년에 도입되었습니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법정 모집 비율이 4%입니다.

2. 농어촌 특별전형 유형

농어촌에 대한 의미는 읍,면 지역 및 도서 벽지가 원칙입니다. 유형으론 학생이 부모와 함께 농어촌에 살면서 농어촌 소재지의 중, 고교를 다닌 유형1과 학생만 농어촌 소재 초,중,고를 다닌 유형2가 있습니다.

농어촌 특별전형 거주기간은 과거 3년에서 위장전입 등의 문제로 인해 6년으로 강화되었는데, 이때 6년은 유형1에 해당됩니다. 즉 중학교 입학 때부터 농어촌에 살아야 지원 자격이 되는 것입니다.

학생만 농어촌에 사는 유형2는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초,중,고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해당됩니다. 만약 재학 중 행정구역 개편으로 읍,면 지역이 동으로 바뀌면 재학하는 동안은 읍,면으로 인정해줍니다.

하지만 이처럼 농어촌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더라도 조건이 있습니다. 과학 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제외됩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조건이 까다롭고 또한 특성상 정원이 적어서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원 외 모집이라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리기도 하며 일반전형보다 합격선이 낮을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3. 농어촌 특별전형과 지역균형 선발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혼동할만한 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있습니다. 지역 균형 선발 제도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별 2명의 인원을 추천받아 서류 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하는 입시 제도입니다. 2005년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서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입학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받아들여 사회 통합에 기여함을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교과 성적 우수자에 대해 정원의 20% 내외로 선발합니다. 내신 위주로 선발해 낙후지역의 학생들이 동일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한 제도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지역균형선발은 정원 내 전형이고 농어촌은 정원외 전형입니다. 그리고 농어촌은 읍, 면 소재지라는 엄격한 조건이 있지만, 지균은 거주지, 소재지 상관없이 서울 강남도 해당됩니다.

따라서 농어촌과 지역균형 두 가지 모두 조건이 해당된다면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 지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4. 양산시내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학교

현재 양산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고등학교는 보광고등학교, 물금고등학교, 범어고등학교 3개의 학교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물금고등학교와 범어고등학교는 물금 신도시의 인구 증가로 인하여 향후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본다면 읍면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라면 농어촌 특별전형과 지역균형 선발전형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는 보광 고등학교가 가장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